삐약이(@bbiyagi__)가 만들었습니다!

드림서사 위주의 문답이에요 :) 사용하실 때 출처 남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ㅅ')~♡



1. 드림커플의 첫만남을 말씀해주세요!

-용두항쟁 이후로, 포트마피아는 전쟁 중에 있었을, 혹은 이전부터 있었을 배신자 및 내통자 잡아내기에 들어갔다. 좀더 넓혀서 연관 산하 및 하청 기업들도 검수가 들어갔는데, 당시 로카의 이모 집안이 포함 대상이었으며, 내통과 횡령을 했던 것이 꼬리가 잡힌다. 이런 식으로 꼬리가 잡힌 이들을 처단하라고 명령을 내렸으며 16살의 츄야 역시 임무를 나섰다.
츄야가 처리하기로 한 대상 중에 하나가 로카 이모의 집. 무사히 처리했으나, 하필 죽인 직후에 유난히 뒤척이다 물을 마시러 내려온 12살 로카와 마주쳤다. 어린 아이를 죽이기는 조금 걸렸으나, 목격자가 되버린 아이를 처리해야할까 고민했다. 그러나 그 순간 같은 이유로 내려온 로카의 사촌아이가 그 광경을 보더니 츄야 앞으로 로카를 밀어버리고 혼자 소리지르면서 도망가버렸다. 시체의 앞에, 츄야의 바로 지척에 넘어진 로카는 보통 공포스러워하는 반응-비명, 울음, 떨림 등-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게 기이한 탓인지 조금 살펴보려 했던 츄야가 살짝 움직였을 때, 이능력이 발현된다. 츄야는 피했지만 옆에 있던 시체에 불이 번져 불타기 시작했다.
보호자를 잃고 살해현장을 목격했다기에는 너무나 조용한 반응의 이유를 츄야는 곧 깨닫는다. 눈을 마주쳤을 때 본 시선은, 텅 비어있었으며 심지어 자신을 죽일거냐며 담담히 체념한 채 물어왔다. 어떤 변덕인지 말을 걸은 츄야는 로카에게 권유했고 로카는 순순히 손을 잡고 따라왔다. 창백한 어떤 초겨울이었다.



2. 드림주/드림캐는 서로의 첫인상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요?

-츄야는 조금 반응이 이상하고, 왠지 그냥 죽이고 싶지 않은 꼬마라고 여겼다. 그 당시에는 이능력이 신경쓰였다고 포장했으나, 그 시선에 신경이 쓰여 변덕을 부렸다. 신경쓰이고 죽이고 싶지 않은 이유는 나중에 깨달았지만.
로카는, 악마같다는 느낌에 이어 구원자라고 생각했다. 나를 죽이러 왔구나,하고 생각했다가 자신을 새 길로 인도하고 그 길이 악함에도 자신에게는 평화로워서 기뻤다. 자신을 구한 것이 선한 힘이 아니라 만족했다.



3.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에게 처음 호감을 느낀 날은 언제인가요?  

-로카는 사실 츄야한테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동경하는 절대자에 대한 심정이 더 커서 모르고 살다가, 17살이 될쯤 연애감정에 대해 조금 자각했다.
츄야는 언제였을까. 애정이 쌓이고 쌓이다가 그게 사랑으로 치환됨을 확신한 날은 로카와 함께 합동 잠입임무 받았던 날. 로카는 기본적으로 츄야 앞에서 잔잔하고 다정한 아이였다. 같이 마피아로 살아가면서도 그 애가 적을 살해할때 어떤 얼굴을 하고, 웃지 않을 때 어떤 표정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걸 처음으로 본 날 아주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4. 드림커플이 사귀기 전의 소소한 이야기가 있나요? 있다면 풀어주세요! ( ex. 우연히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등등)      

-유난히 시킬거 있다면서 불러다가 지켜보고 괜히 집무실에 오래 있게 하면서 보는 츄야랑 눈치 없이 요즘 바쁘신건가 하면서 일하는 로카. 그러면서 괜히 디저트 같은거 사와서 먹게하고 먹여주고 하면서 소소하게 마음 채우는 츄야.



5. 드림커플이 사귀기 전 맘고생하던 시절이 있나요? 있다면 풀어주세요!

-삽질 상당히 했어요. 로카는 자기같은게 츄야 씨를 감히 그런마음으로 바라봐도 되는지 부터 고민해서 전면으로 숨기려했고, 츄야는 로카는 그렇게 생각 안하지 않을까? 어쩌면 원래 날 연애로 좋아하는거였을지도 몰라! 아니야! 하는 고민만 몇번을 했다.
 


6. 고백 이야기를 풀어주세요! 

-임무 나갔을 때, 임무 마지막쯤에 임무 장소 꼭대기층에 있다가 바닥이 무너져서, 그 여파로 로카가 추락하기 시작했다. 로카 그때 약간 어... 나 죽어? 하는 느낌으로 무감각하게,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떨어지는데 그때 올라온 츄야가 발견하고 떨어지는 로카를 향해 자신도 같이 떨어져서 그대로 끌어안고 같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제야 로카가 위험하다며 당황하는데 중력 써서 안전하게 착지하고서 츄야가 로카 그대로 안은채로 앉아서 물어보기 시작하고.
왜 그순간 포기하려고 했냐고. 그 연장선으로 계속 이야기 했다. 네가 처음만났을 때와는 달라졌다고 봤는데, 틀린거였냐면서 타박하듯 말하다 살짝 슬프게 웃으면서 말했다. 사실 어느 순간부터, 이 아이가 스스로에게 애착을 가지지 못한것 알고있었고 그 모습에서 자신을 보았으니까. 이제 조금쯤은 애착을 가질 수 있게되었나 했는데 여전히 포기해버리는 그 모습이 너무 괴로워서.
"나는 네가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어, 그걸 최대한 이루도록 지켜보고 도와주고 싶어."
이루어줄 수 없을거라 말하는 로카에게 츄야는 이유를 물어보았는데 그순간 로카가 홀린듯이 고백합니다.
제가 츄야 씨를 좋아해요. 자기가 내뱉고도 당황해서 새하얗게 질리는걸 본 츄야는 순간 놀라지만 시선을 마주치고 같은 감정이라 기쁘다면서 로카 가려진 눈에 입맞추고서 고백을 받아들였다. 네가 나와 함께 살아주길 바란다며.



7. 드림커플의 첫 데이트 이야기를 풀어주세요!

-데이트 며칠 전부터 둘다 아는 사람 다 찾아가서 소소한 의상, 악세사리 다 고민에 고민했다. 그러다 츄야는 로카가 담배냄새 예민한거 아니까 전날 낮부터 담배 넣어두고 일부러 새옷 사서 나갔고 로카는 어른스럽게 보이고 싶어서 좀 더 어른스럽고 단정한 분위기의 새옷 입고 나갔다. 진짜 둘이 있는것만으로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놀다가 밤되니까 헤어지기 싫어서 괜히 뺑뺑돌다가 로카 집앞에 도착해서 잘 들어가라고 안아주고 떨어지는데, 로카가 마지막에 볼뽀뽀하고 도망치듯 들어가버렸다.


8. 드림커플이 크게 싸운 적이 있나요?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그런적은,.. 없다. 서로가 서로한테 약해지니까.


9. 드림커플의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해주세요!

-츄야 간부실에서 츄야의 용인과 남들의 모르는척 하에 둘이 자주 티타임을 즐겨요. 츄야는 단거 직접 사다먹지 않는 편일텐데 로카 때문에 여기저기 초콜렛 같은거 사다 넣어두고. 로카는 츄야만 보면 헤실댕댕해지고. 츄야는 그런 로카 너무 귀여워하고.


10. 드림주/드림캐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 ex. 첫사랑, 구원 등등)

-로카에게 츄야는 첫사랑이자 구원자, 스승, 사랑, 그 모든 것. '내 인생을 망치러온 나의 구원자' 자체이다. 로카는 모르지만 츄야에게도 그랬다. 츄야의 봄이고, 기쁨이 된 존재로 그 꾸준하고 끝없는 친애가 구원이 되었다. 상호구원관계.



11. 드림캐와 드림주가 서로를 떠올릴 때 맡는 향기는 무엇인가요?

-로카는 츄야에게서 알싸한듯 살짝 달달하고 시원한 향을 떠올린다. (츄야 바디 미스트 참조)
-츄야가 로카에게서 떠올리는건 자연스러운 꽃향기와 약간의 달콤한 향이 섞인 부드러운 향.



12. 드림캐가 좋아하는 드림주의 특정한 모습이 있나요? (ex. 헤어스타일, 신체적 특징 ; 점•보조개•손 등, 미소, 악기 연주하는 모습 등등)

-일단 웃는 모습 너무 좋아한다. 로카는 활짝 웃으면 보조개가 들어가고 미미하게 웃거나 평소에 짓는 미소와 달리 화사하고 활발한 소녀의 분위기가 되는데, 츄야는 로카의 그 웃음을 정말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드아이. 진심으로 특별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다.



13. 반대로 드림주가 좋아하는 드림캐의 특정한 모습은요? (ex. 운동하는 모습, 자신감 넘치는 모습, 신체적 특징 등등)

-로카도 거의 비슷하다. 츄야의 씩 웃는 특유의 상쾌함이 묻어나는 표정은 로카가 언제봐도 설레는 포인트. 원래 잘생겼지만 잘생김이 배가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윙크할 때. 한쪽 눈 살짝 감으면서 웃는 얼굴을 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따뜻하고 단단한, 항상 자신을 잡아주고, 자신을 데려온 그 손을 너무 좋아함.



14. 드림커플의 남들과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ex. 둘다 디저트를 좋아한다, 비주얼 커플이다 등등)

-둘다 예쁘고 잘생긴 비주얼커플이며, 6년전이나 지금이나 신장이 다르지않은(...) 쪼꼬미 커플입니다(?)



15. 드림커플을 대표하는 문구를 말씀해주세요! 노래 가사나 시, 소설의 한구절이여도 좋고, 직접 쓴 글이라도 좋아요 :)

-나와 함께, 부디 타락해주세요. 저 아래까지 끝없이 떨어지면서, 모든걸 불태우면서 계속 사랑하겠노라고 맹세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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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Witch_위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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